마당 한구석에 봄까치꽃이 피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꽃의 본디 이름은 "큰개불알풀꽃"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워낙 작아서 "큰"이 붙었는지는 모르지만

실제 크기는 아주 작습니다.

아침 햇살이 퍼져야 꽃잎이 입을 연답니다.

해가 지거나 아주 흐린날이면 입을 닫아버리는 꽃입니다.

많은 꽃들이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봄이 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섬진강 꽃길을 따라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매화, 산수유....

섬진강 따라 꽃구경 나서기 좋은 시절입니다.

봄햇살 좋고, 푸릇푸릇하게 싱그러운 이슬 머금은 보리밭...

꽃비가 내리는 봄날의 몽환적인 풍경들...

여행길에 발아래 작은 풀꽃들에게도 관심을...

작지만 생명력 강하게 이쁜 자태를 자랑하는

작은 꽃들이 많이 피어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