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명 : 큰개불알풀꽃 [봄까치꽃]<↑>

학 명 : Veronica didyma var. lilacina

분 류 : 현삼과의 쌍떡잎식물 두해살이풀[귀화식물]

원 산 지 : 유럽

분포지역 : 한국(제주·전남·전북·경남·경북)·일본·타이완·중국

서식장소 : 길가의 풀밭

개 화 기 : 3 ~ 5 월

아침 햇살이 퍼지면 하나 둘 꽃잎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길가의 풀섶에 아주 조그맣게, 앙증스럽게 피어납니다.


무리지어 올망졸망 피어난 모습이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봄꽃입니다.


그리고 햇살이 사그러 들면 슬며시 꽃잎을 닫아버립니다.

동백꽃입니다.<↑>


사철 짙푸른 나뭇잎 속에서 선홍빛으로 피어나는 꽃...


그러나 그 짙푸름이 너무 깊어서인지


꽃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 보입니다.


상쾌한 아침공기 속에


밤새 떨어져 있는 붉은 꽃은 묘한 감정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바람결에 날아오는 꽃향기에 취해서 보냈습니다.


화려한 악양의 봄이 시작되었답니다.

매화가 눈부시게 피어난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릉도원입니다.

지리산의 이런 봄풍경...


그 아름다운 매력에 사로잡히면 쉽게 도망치지 못하지요.

혹자는 지리산 여행길에 만난 그 풍경이


뇌리에 깊은 상처를 남겨서 지리산과 열애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그 사랑이 너무도 깊어


지리산자락으로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매화가 절정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매화차 만들다 보니


그 향이 얼마나 강한지 아찔한 현기증이 일어납니다.

이번 주말쯤엔 불어오는 바람결에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일은 매화 만개한 무릉도원 같은 풍경을 렌즈에 담아 보려합니다.


잘 될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