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야 찻잎을 조금 땄습니다.

아랫 마을 보다 며칠 늦습니다.

아..! 참, 이쁘게 생겠습니다.

3kg이 채 안됩니다.

내일은 베테랑 할머니들 다섯명을 모시고 올 예정이니

양이 조금 나오겠지요~^^//

살청과 유념을 마치고 건조 들어가기 전입니다.

1년 만에 다시 맞는 햇차의 향...!!

솥에서 올라오는 그 향...!!

인간의 언어 영역으로는 표현 불가입니다~^^

아직, 마무리가 남았지만 중간에 한번 우려 봅니다.

뭐...! 말해 무엇하겠습까..?

지금, 이시기의 차는 그냥, 뒤적거려 발뒤꿈치로 비벼도

맛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ㅋㅋㅋ//

냉정하게 제다과정을 짚어 보고 올해의 차 맛을 미리 가늠하는

나 혼자의 품평이기에 마음을 차분하게 추스리고...

마지막 꽃샘추위가 강해서 혹여 싱거우면 어쩌나 했는데

한가지 걱정은 덜었습니다.

그냥, 저냥 마실만 합니다.

내일부터 정신없이 바쁜 날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시간내서 글 올리겠습니다.

꽃은 피고 지고...// 소쩍새 날아와 우는

아름다운 봄밤

햇차향에 젖어 잠들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