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천을 재단하고 바늘에 실을 꿰었으니 시작해 볼까요..!!

한땀 한땀 꿰매 봅니다.

지금 꿰매는 부분이 압력을 강하게 받는 부분이라

작업중에 김밥 옆꾸리 터지는 사고가 나면

대략 난감한지라 정신을 집중하고 촘촘하게....

4개 만드는데 몇 시간 걸리는 군요.

자루의 밑바닥은 완전 원으로 되어야 작업시 모양이 이쁘게 나옵니다.

단차 긴압하면서 그 모양새가 삐죽하니 튀어 나오고

둥글 둥글하니 보기 좋게 나오지 않고 각이 잡히고...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깁밥 옆꾸리 터지는 사고가 나고...^^

늘 만들어 봐야지 생각하고 있던 "긴압포"를 만들었습니다.

한땀 한땀 손바느질하려니 시간 많이 걸리고 인내심....

모차를 수증기에 찐후 긴압포에 넣고 손으로 사정없이 눌러 준답니다.

사각포에 싸서 누를 때는 어느쪽으로 밀려 나가는지 신경을 써가며

긴압을 해도 만들어 놓으면 꼭 그 모양새가 삐쭉하니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자루로 긴압포를 만들어 놓으니 별 신경쓸거 없이 눌러 주기만 해도

모양이 제법 잘 잡혀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 고생한 보람있습니다.!!

기존의 사각포에 싸서 긴압한것과 자루에 넣어 긴압한 것의 비교...

모양새가 좀 나아 보이나요...???

거기서 거긴거 갔다구요...// 사진이라서 확연하게 차이는 없지만

많이 좋아졌답니다..^^//

보이차와의 비교 사진입니다.

보이는 400g이고 단차는 100g입니다.

작업 능률을 조금 높이려면 20개는 더 만들어야 하는데

재봉틀이 있으면 드르륵...~~ 박음질 하면 금방 끝날텐데..

겨우내 정신 수양한다 생각하고 틈나는 대로 천천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렇게 내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제다 도구가 정이 더 가고

손에 잘 익어서 좋은 차 만들어 진다 생각하고

내일도 바느질을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