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매화차 만드느라 노오란 산수유핀 풍경을 못봤습니다. 사진은 작년 봄에 찍은 것입니다. 온동네 샛노랗게 물든 풍경이 아니어서 좀 아쉽지요^^* 꽃 구경은 날을 잘 잡아야 하는데.. 작년엔 조금 이르게 다녀왔지요. 올해는 옛사진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아마, 지금 산수유는 많이 지고 있겠지요.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있는 산수유마을... 봄이면 노랗게 산수유가 피어 나는 산골마을... 지리산 능선만 바라보면 언제나 마음이 아리해 옵니다. 한 때 무던히도 지리산 능선을 밟고 다녔는데... 그 산에 무엇이 있길래... 그렇게 헤매고 다녔는지... 지금은 애써 산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행여 마음 빼앗겨 바람이 날까봐... 가슴에 숭숭~~~ 횡하니 바람구멍이 수 없이 날까봐...? 섬진강 물길따라 화려하게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다음주 내내 꽃구경하러 밀려드는 차량들로 한바탕 난리를 치루겠네요^^ 이 벚꽃의 눈부신 낙화가 지나가고 나면 본격적인 차만들기가 시작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