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하늘담은자연식품

基字(기자), 或從草(혹종초), 或草木(혹초목).

차라는 글자는 초두(艸)를 쓰기도 하고, 나무목(木) 변을 쓰기도 하고,

혹은 초두와 나무목 변을 합하여 쓰기도 한다.

(從草/종초, 當作"茶"/당작차, 基字出/기자출 『開元文字音義』/개원문자

음의; 從木當作/종목당작 "木+荼"/도, 基字出/기자출 『本草』/본초;

作"荼"/작도, 基字出/기자출 『爾雅』/이아.)

초두를 따르면 차(茶)자가 되며, 이 글자는 『개원문자음의(開元文字音

義)』에 나온다.

나무목 변을 따르면 도(木+荼)자가 되며, 이 글자는 『본초(本草)』에 나온다.

초두와 나무목 변을 함께 쓰는 것은 도(荼)자가 되는데 이 글자는 『이아

(爾雅)』에 나온다.

차의 처음 글자는 '도(荼)'

육우는 "다경"에서 '차(茶)'라는 글자가 『 개원문자음의(開元文字音義)』

에서 처음으로 나온다고 명확하게 지적했다.

'荼'자에서 한 획을 줄여 '茶'자로 고쳐진것은 "개원문자음의"에서 처음

나타난다. 이것이 『설문해자(說文解字)』『자림(字林)』에도 비슷하게 나

타나는데, 당 현종 때에 반행(頒行)된 것들이다. '荼'자가 변하여 '茶'자

로 정형화된 것은 당나라 중기 회창(會昌) 연간으로 육우의 저서인 "다

경"의 전파와 매우 관계가 깊다. 육우가 "다경"을 쓸 당시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荼'자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육우는 한 획을 줄여 '茶'자로 썼

다. 이후 차 마시는 풍습이 번성하면서 다성(茶聖) 육우가 쓴 "다경"의 영

향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이로써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茶'자를 받아들

여 그 영향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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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名/기명, 一曰茶/일왈차, 二曰價(이왈가), 삼왈설(三曰設), 四曰茗(사왈

명), 五曰荈(오왈천).

그 이름은 '차(茶)'라고도 하고, '가(價)'라고도 하고, '設(설)'이라고도

하고, '명(茗)'이라도고 하고, '천(荈)'이라고도 한다.

(周公云/주공운: "價/가, 苦荼/고도." 揚執戟云/양집극운: "蜀西南人爲茶

曰蔎/촉서남인위차왈설.

郭弘農云/곽홍농운: "早取爲茶/조취위차, 晩取爲茗/만취위명, 或一曰荈耳/

혹일왈천이.)

주공은 "가는 고도이다"라고 했다.

양집극은 "촉의 서남쪽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일러 '설(蔎)'이라고 한

다"고 했다.

곽홍농은 이르기를 "일찍 딴 것은 '차(茶)'요, 늦게 딴 것은 '명(茗)'이

요. 혹은 다른 이름으로 '천(荈)'이라고도 한다"고 했다.

차에는 여러 가지 명칭이 있었다.

육우는 "다경"에서 당 이전의 차와 관련이 있는 네 종류의 같은 뜻을 가진

글자를 열거 했는데 '가(價)' '설(蔎)' '명(茗)' '천(荈)'이 그것이다.

중국의 첫 사전인 "이아(爾雅)"에는 '가는 쓴 도다(價, 苦茶也)'라는 해석

이 있는데 여기서는 차가 '價'라고 불리고 있다.

서한 말기에 양웅(揚雄)은 그의 저서 "방언(方言)"에서 차를 '蔎'로 부르

고 있다. 동한 시대 허신(許愼)이 지은 "설해문자"에는 '명은 도의 싹이다

(茗, 茶芽也)'라는 해석이 있다.

중국 고대의 기언체(記言體) 사서(史書)인 "상서(尙書)"에는 차를 '택(詫)'이라 칭하

고 있고, 서한시대의 사마상여가 지은 "범장편(凡將篇)"에서도 차를 '천택(荈詫)'이

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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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다경도설/치우치핑지음:김봉건 옮김/이른아침>